top of page
PSI LOGO.png

리더십/매니지먼트

(1편) 리더십은 ‘Dog Whisperer’처럼 – 최고의 개 훈련사에게 배우는 리더십

나는 개를 훈련시키지 않는다. 사람(리더)을 재활시킬 뿐이다


프로그램과 인물 소개

📺 프로그램 개요

  • 제목: Dog Whisperer with Cesar Millan

  • 방송사: National Geographic Channel

  • 방영 기간: 2004년 9월 13일 ~ 2012년 9월 15일

  • 총 방영: 9시즌, 160여 편 이상

  • 방영 국가: 미국 포함 전 세계 80여 개국


출처 : youtube 'Dog Whisperer'

프로그램의 간판인 시저 밀란은 국내에서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잘 알려진 강형욱나 설재현의 원조격인 인물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를 직접 찾아가, 원인을 분석하고 교정하는 과정을 다룬 리얼리티 다큐멘터리입니다. 단순한 개 훈련이 아니라, 보호자의 리더십과 리더가 발산하는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 시저 밀란의 위상

시저 밀란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 트레이너”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오프라 윈프리, 윌 스미스, 스칼렛 요한슨 등 셀럽들의 반려견을 맡았고, Time지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며 반려견 행동 교정의 철학을 바꾼 인물로 평가받았습니다.

타 개훈련사들과의 차별성

일반적인 개훈련사들은 개를 파트너이자 동반자로 여기며 하이톤의 소리(말)로 소통하고 긍정적 강화 (Positive Reinforcement)를 통해 행동 교정을 합니다.

반대로, 시저는 개를 개로 대합니다. 개가 무리생활 할 때와 유사하게 규칙과 경계를 정합니다. 개의 ‘무리 동물’ 본능을 기반으로 인간이 리더 역할을 해야하며 Calm & Assertive Energy(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에너지)로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는 철학으로 전 세계 반려인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그는 다른 개훈련사들이 교정에 실패한 힘든 사례에서도 개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자신의 철학의 타당성을 결과로 증명해냈습니다.


1) 에너지는 전달된다

“내가 불안하면 개도 불안해집니다. 내가 평온하면, 개도 평온해집니다.”

한 보호자가 긴장하며 줄을 잡자 개는 계속 주변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시저가 줄을 잡자, 개는 마치 다른 개처럼 차분해졌습니다.



시저는 개에게 단순한 말을 전하는 대신, 리더가 발산하는 에너지와 자세 (posture)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려견과 가장 가까운 늑대의 리더가 무리를 이끄는 방식으로요. 얼핏 생각하면, 늑대 무리의 리더가 공격적(aggressive)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늑대 무리의 리더는 차분하면서 단호한 에너지를 갖고 몸을 곧게 펴고 다른 늑대들을 대합니다. 무리의 리더는 불안정한 에너지(긴장, 들뜸, 불안, 분노 등)를 보이는 늑대에게는 짧고 단호하게 이빨을 보이며 제지하는 경고를 보냅니다. 사람과 사는 반려견들 중에 흥분해서 점프하고 빙글빙글 돌고 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귀엽다고 반응하여 그 행동을 강화시키지만, 자연에서 사는 늑대들이나 들개 무리에서는 용인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이들은 불안정한 에너지를 수용하지 않습니다. 이러니 당연히 불안정한 에너지를 가진 인간을 따를 리 없겠지요~



“불안정한 리더는 동물도 따르지 않지만, 인간의 세계에서만 존재합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의 문제 행동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견주들의 불안정한 에너지에서 나오는 신체적 증상을 시저가 발견하고 그 부분을 언급하며 코칭해줍니다. 인 입술을 붙히고 숨을 멈추고 있다던가,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거나, 몸에 힘을 주고 있거나, 짜증이 나서 얼굴이 빨개지는 등 신체적 증상을 보고 힘을 빼고 숨을 깊게 쉬라고 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에너지가 너무 약하거나 강해서 문제인 견주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한 견주는 (직업이 여자 헬스 트레이너였고 작은 강아지였던 기억이 나는데, 아쉽게도 영상을 찾을 수 없네요), 차분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기가 너무 쎄서 단호함(assertive)을 넘어 강압적(aggressive)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개는 공격적인 에너지를 따르지 않았죠.

 

시저가 목줄을 잡자마자(줄에 긴장 no!) 개가 분위기 변화를 감지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처음 프로그램을 접했을 때는,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응?”하고 믿지 않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아하’ 저런 의미였었구나! 이해가 가게되었습니다.


개는 본능적인 감각으로 상대방의 에너지를 느끼는구나!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리더십 교훈

  1. 비언어적 소통의 힘

     언어가 아닌 에너지와 제스처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비언어로 내가 누구인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주변에 끊임없이 신호로 전달하고 전달받고 있습니다. 인간은 표정이나 목소리 톤 등 시각과 음성의 정보로 비언어 신호를 해석하는데, 사실은 직감으로도 상대의 에너지를 읽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처음 본 사람과 대화도 나누기 전부터 느낌 만으로도 쎄한 사람도 있고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람도 있는 것 처럼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나 '바이브'라고 바꿔 말할 수 있겠네요.

  • 리더는 말이나 행동 이전에 차분하고 단단한 존재감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2. 내면과 외면의 일치

나쁜 감정을 억제해가며 겉으로 연기를 하지않고, 내면에서 진정한 평온한 에너지가 시작되어야 외부에 전달되는 평온한/차분한 에너지가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부모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짜증과 화가 나는데, 겉으로만 애한테 친절하게 이야기 하면 실제 나의 에너지를 아이가 느끼지 못할까요? 내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진정성이 담길까요? 제가 반강제로 참여하게 된 부모 코칭 교육의 핵심 내용은 특별한 스킬이 아닌 결국은 부모의 '나(감정) 다스리기'였는데, 이 부분과 일맥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