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PSI LOGO.png

HR

냉혹한 웃음의 세계와 은행의 승진 시스템: 평가의 변별력

웃기지 않으면 '강 선생님'도 아웃: 개그콘서트가 10년째 정상을 지키는 비결

[인사 관리] 냉혹한 웃음의 세계와 은행의 승진 시스템: 평가의 변별력



1. ‘개그콘서트’의 생존 법칙: “재미없으면 바로 아웃”

KBS의 10년째 장수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최근 평균 2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정상의 코미디 프로’가 되었습니다. ‘개콘’ 출연진은 매주 목요일이 되면 바짝 긴장 모드가 조성된다고 하는데, 전날 녹화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하여 최종 프로그램을 편집하기 때문입니다.


PD는 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3개 프로그램은 언제든 편집하기 위해 항상 그 정도 여유분을 두고 녹화를 합니다. 평가는 시청자로부터의 인기뿐 아니라 과거의 인지도, 리허설 현장에서의 반응, 현시점에서의 시사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합니다.


  • 성역 없는 편집: 메인 코너인 ‘봉숭아 학당’조차 웃기지 않으면 과감히 편집됩니다.

  • 냉정한 단언: “지금 최고 인기인 「분장실의 강 선생님」 역시 재미없으면 바로 아웃”이라는 담당 PD의 철학이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입니다. 개그 프로그램은 한번 무너지면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기 무척 어렵기 때문입니다.


2. A은행의 사례: 실력이 아닌 ‘운명’에 맡긴 승진

직장생활에서의 승진은 조직의 신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A은행의 과거 시스템은 성과보다 ‘순번’과 ‘운’에 좌우되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 책임자 고시: 승진 자리가 부족해 시험 과목을 늘리고 난이도를 높여 합격자 수를 제한했습니다.

  • 변별력 없는 고과: 시험을 통과해도 정작 인사고과에서 변별력이 없었습니다. 전국 지점에서 승진 대상자에게 무조건 만점을 주는 관행 때문입니다.

  • ‘밀어주기’의 악순환: 최고참 계장에게 만점 고과를 몰아주는 현상으로 인해, 후배들은 아무리 열정적으로 일해도 동기들보다 승진이 2~3년 늦어지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결과: 실력 있는 직원들의 의욕 상실과 지점 실적 부진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했습니다.


3. B은행의 성공: ‘평가 리더십’과 성과 지향 문화

B은행은 기존 은행들의 문제점에 착안하여 창업 초기부터 공정하고 엄격한 성과평가를 정착시켰습니다.


  • 평가 리더십(Evaluation Leadership): 관리자 평가 항목에 ‘부하 직원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능력’을 포함했습니다.

  • 차별 없는 문화: 학력, 성별 등 일체의 차별 없이 오직 성과로만 승부하는 문화를 구축하여 국내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 데이터 기반의 육성: 단기 업적뿐 아니라 종합인재 평가표를 통해 인재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배치와 육성에 활용합니다.


구분

A은행 (과거형)

B은행 (혁신형)

핵심 가치

연공서열 및 고참 우대

철저한 성과 및 역량 중심

평가 방식

만점 몰아주기 (변별력 상실)

관리자의 ‘평가 리더십’ 측정

승진 요인

시험 통과 + 순번(운)

객관적 지표 + 조직 기여도

조직 분위기

의욕 저하 및 악순환

높은 생산성 및 자기 주도적 성장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