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PSI LOGO.png

워크스킬

스타가 되는 기술, 스타크래프트

일하는 방식의 혁신, 진정한 스마트 워크

스마트워크의 본질: '함께 현명히' 일하는 방식의 혁신

AM 1:00 몸은 피곤하지만 앞으로 3시간 정도는 더 해야 작업이 완료될 듯하다.

AM 4:00 지금 끝낼 수도 있지만 1시간만 더 작업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AM 5:30 마침내 끝났다. 작업 결과를 메일로 공유하고 사우나에서 잠시 쉬어야겠다.

AM 6:00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좀 살 것 같다. 잠깐 눈을 붙이고 8시에 아침을 먹자.

AM 8:30 오후 2시에 고객사 보고가 있으니 오전에 부지런히 보고서를 출력해야겠다.


정해진 기간 내에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내야 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이처럼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다. 적당히 일해서 끝을 낼 수 있다면 밤새울 필요도 없겠지만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철야 근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다.


2~3달이 소요되는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평균 1주일 이상 밤을 새우니 노동시간으로 보면 필자도 현명하게 일하기(work smart)보다는 열심히 일하는(work hard) 쪽에 가깝다고 하겠다. 무작정 열심히 일하다 보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고,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에 삶의 질이 낮아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필자도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 개인의 스마트 워크: APM과 생산성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가 2010년 7월 27일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필자도 호기심에 오픈 베타에 참여해 봤는데 한국 시장을 겨냥한 충실한 한글화와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게이머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발한 전략과 정확한 유닛 컨트롤뿐만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하는 빠른 손놀림이 중요하다. APM(Action Per Minute; 1분 동안 내리는 명령 횟수) 측정기로 측정해 보면 프로게이머들은 평균 300 APM 내외에서 최대 600 APM 정도의 속도를 보인다고 한다. 게임을 하며 하나의 명령을 내리는 데 평균 0.2초 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이를 우리가 컴퓨터로 문서 작성하는 데 적용하면 어떨까? 파워포인트 작업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 일반적인 방법: 마우스 왼쪽 드래그 → 오른쪽 버튼 클릭 → 메뉴 읽기 → '셀 병합' 선택 (약 5초 소요)

  • 스마트한 방법: 마우스 오른쪽 드래그 → 손 떼며 메뉴창 뜨자마자 단축키 ‘M’ 입력 (1초 이내 완료)


이렇게 작업에 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고 손을 빠르게 움직이면 문서 작성을 보다 스마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키보드 단축키를 적극 활용하고 손 속도도 꽤 빠른 필자는 왜 밤을 새워서 일하는 것일까?


🇰🇷 국가의 스마트워크 전략

정부는 지난 7월 20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를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워크 도입은 혁명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형 스마트워크 모델 확산'을 위한 7가지 핵심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1. 스마트폰 기반의 현장 중심 모바일 오피스 확산

  2. 스마트TV를 활용한 원격 협업 환경 조성

  3. 창의적인 지능형 업무 환경 지원

  4. 침해 사고 대응 체계 고도화 및 정보보호 강화

  5.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업무 환경 조성

  6.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도입 촉진

  7. 글로벌 스마트워크 시장 선점

정부는 재택근무, 스마트워크 센터 근무, 이동근무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스마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탄소 배출 감소, 일과 삶의 조화, 기업 운영 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면(對面) 문화와의 충돌이나 동료 관계의 소원함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 기업의 스마트워크: STAR의 기술

안철수 교수는 스마트워크의 목적에 대해 “기존의 업무 관행과 조직과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기업에서는 ‘혼자 열심히’가 아닌 ‘함께 현명히’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중요하다.

스마트(SMART)에서 모바일(Mobile)을 뜻하는 M을 빼면 스타(STAR)가 된다. 개인과 기업이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한 네 가지 키워드를 살펴보자.

★ Store (보관하다)

유목민(Nomade)은 이동성 때문에 지혜를 축적하기 어렵지만, 디지털 노마드인 우리들은 현재의 지혜를 미래에 전달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보관할지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파일을 서버에 채우는 것을 넘어 현재의 지식을 전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Trust (신뢰하다)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는 유목민이 살아남기 위해선 방랑의 장소를 공유하고 '조직적인 우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스마트가 확산되어 대면 기회가 줄어들수록,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Build Trust)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진다.

★ Aim (조준하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 근로자에게 중요한 것은 능률(Efficiency)이 아니라 목표 달성 능력(Effectiveness)이라고 강조했다. 무작정 빠르게 뛰는 '속력'보다, 제대로 방향을 잡고 목표를 조준하여 달리는 '속도'가 중요하다.

★ Remove (제거하다)

유목민은 이동을 위해 장비를 경량화하고 군더더기를 제거했다. 혁신도 마찬가지다.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기존의 것을 버리고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 마이클 포터 교수는 "전략은 무엇을 할 것인지보다 무엇을 버릴지 정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 결론: 사람을 향하는 스마트워크

최첨단 모바일 기기만 갖추는 것은 스마트워크의 본질이 아니다. 보관하고(Store), 신뢰하고(Trust), 조준하고(Aim), 제거하는(Remove) 활동을 통해 빛나는 STAR를 만들 때 비로소 SMART하게 될 수 있다. 필자는 스마트워크가 스마트한 기계들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아이디어, 지식, 지혜, 마음이 스마트한 방식으로 연결되는 것이라 믿는다. '함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겠다.

 

최신 칼럼 읽기

스타가 되는 기술, 스타크래프트

전략적, 통합적 리더십 개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