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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매니지먼트

해를 보고 짖는 개가 되지 마라: 리더의 편견이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법

해를 보고 짖는 개, 혹시 당신의 모습입니까?


1. 촉견폐일(蜀犬吠日)의 유래

얼마 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쓰촨성(四川省) 일대에 자리 잡았던 촉나라에서는 해만 보면 하늘을 향해 미친 듯이 짖어대는 개들이 살고 있었다. 촉나라는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구름과 안개가 일년 내내 짙게 끼어 있어 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촉나라의 개들이 해만 보면 이상하다고 짖는다는 말에서 촉견폐일(蜀犬吠日)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되었는데, 지금은 식견이 좁고 편견을 가진 자가 자신이 잘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의심하고 비난하는 등 그릇된 행동을 할 때 힐책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2. 조직 내의 ‘촉견폐일’: 마의 장벽과 포용력 부재

조직 내에서도 리더가 자기만의 익숙한 것에 젖어 경험과 생각에 어긋나는 의견을 용납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 사례 A: 엘리트의 함정 「마의 장벽」 A사의 마 부장은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거친 똑똑한 인물이었으나, 부하 직원들이 가장 기피하는 부서장이었다. 자기 생각과 다르면 결재를 해주지 않거나 고함을 쳤고, 결국 그의 부서는 매년 퇴직자 수 전사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자신이 가장 유능하다고 믿던 그도 결국 씁쓸히 물러나고 말았다.

  • 사례 B: 창조적 인재를 떠나보내는 본부장 게임 업체 B사의 핵심 사업본부는 업계 1인자로 알려진 본부장을 영입한 후 우수 인재들이 속출하여 이탈했다. 원인은 본부장의 ‘차이를 감싸는 포용력’ 부족이었다. 그는 문서 작성 하나까지 자기 생각과 다르면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고, 구성원들은 존재 이유를 느끼지 못해 조직을 떠났다.


3. 디즈니와 네덜란드 축구팀이 주는 교훈

  • 마이클 아이스너와 Gong Show 월트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스너는 젊은 시절 상사 배리 딜러(Barry Diller)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무시하지 않고 지지해 준 것에 감명받아, 디즈니에서 아이디어 발전소인 ‘Gong Show’를 운영했다. 그러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종소리에 묻히는 것을 거부하면서 이 제도는 점차 사라졌다. 창조적인 기업에서도 리더가 고집을 버리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 판 바스텐 감독의 과감한 포기 유로 2008에서 네덜란드 팀을 이끌었던 판 바스텐 감독은 초기에 자신의 원칙을 고집했으나, 선수들의 충고를 듣고 자신의 전략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감독의 넓은 포용력 덕분에 네덜란드 팀은 고질적인 내분설을 잠재우고 예상외의 선전을 거둘 수 있었다.


4. 고전 『반경(反經)』이 전하는 인재를 얻는 법

당(唐)대의 대학자 조유가 쓴 『반경(反經)』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뜻을 굽혀 상대의 뜻을 존중해주고 허심탄회하게 그로부터 배우고 받아들이면 자기보다 100배 강한 인재들이 올 것이오.현사(賢士)를 구하기는 하지만 끈기 있게 기다리지 않고, 가르침을 구하기는 하는데 꾸준한 마음이 없으면 자기보다 10배 강한 인재를 얻을 것이며, 다른 사람이 능동적으로 찾아와야 비로소 영접하면 다만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요.남을 마음대로 부린다면 다만 노복을 얻을 수 있을 따름이며, 방종하고 사나운데다 큰소리치면서 부른다면 노예를 얻을 수 있을 따름이다.”

마무리

넓은 바다에는 고래들이 무리 지어 살 수 있지만, 좁은 계곡물에는 송사리처럼 작은 물고기밖에 살 수 없다. 조직의 인재들은 리더 포용력의 너비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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